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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이윤식
소 속 : 숭실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부
직 위 : 행정학부 교수 겸 사회과학대학 학장
인터뷰 일시 : 2009년 10월 19일(월) 오후 1시
인터뷰 장소 : 숭실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실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국민의 복리 증진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바람직한 행정체제와 공공정책에 대한 중요성은 나날이 증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고도의 자질과 역량을 갖춘 유능한 전문 행정인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요즘에는 학생들과 공무원 및 여타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것 외에도 국내외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우선 공공부문의 다양한 현상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능력과 규범적인 판단능력이 필요합니다. 행정학은 인문, 사회, 경제, 정치 등과 모두 관련된 학문이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 공부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 행정학의 추세를 따라가려면 정보처리능력이 필수이므로 컴퓨터에 대해서 흥미를 갖는 것도 좋습니다.

고등학교 교과목 중 정치, 경제, 사회 등 인문계열 과목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모든 과목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영어 교과목의 중요성은 따로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행정과에서는 정책 및 인사, 재무 등 행정학의 모든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공부하고, 인접 사회과학 분야와의 연계교육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실천적 문제해결능력의 개발 등 실무에 직접 적용 가능한 기법도 폭넓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간혹 학생들이 진로 설계과정에서 공무원시험과 다른 진로를 사이에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의 경우 단기간에 성공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그 외 다른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졸업 후에는 다수가 행정고시 및 각종 공무원시험을 통하여 공직에 진출, 행정의 일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협회 및 공기업, 일반 기업체, 국내외 금융기관, 언론기관으로도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또 학문을 지속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국내 대학원 및 해외 대학원으로 진학 후 연구원 및 교수로 진출하여 국내외 행정학계 및 정책학계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행정학을 공부하려면 우선 사회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필요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배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책임감이 강하고 자료를 정해진 원칙에 따라 정리할 수 있어야 하며 명예를 추구하는 동시에 서비스 정신도 강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학문도 마찬가지겠지만 다양한 자료를 폭넓게 공부하려면 영어 등 외국어의 지속적이고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의 진로를 단순히 공무원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대학원 진학 후 연구원으로 진출하기도 하고 복수전공 후 금융기관이나 언론기관으로 진출하는 등 폭넓게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행정학과를 졸업하면 민간부문보다는 공공부문에 특화되기 쉬운 직업에 취업의 기회가 많아집니다. 국민에게 적절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정부 및 행정기관에 대한 관심과 국가와 같이 공적인 영역을 관리하는 행위, 즉 행정을 공부하는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좋은 결실을 맺고 졸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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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