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골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직업을 선택하는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진학 안내 서적이나 학원 혹은 상담실 등이 없었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그렇지만 앞으로 꼭 필요한 분야가 뭘까 혼자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당시 유일한 진학지였던 월간 ‘진학’이라는 잡지에서 경찰행정학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범죄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아직 우리나라에는 경찰행적학과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경찰행정학과를 통해 나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고, 앞으로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분야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경찰행정학과를 선택했고, 지금도 그때의 판단이 옳았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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