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보건행정학과는 교과과정을 크게 2개 분야로 나누어 교육을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제도나 정책을 공부하는 보건의료정책분야이고, 다른 하나는 종합병원 등 보건의료기관의 효율적인 경영전략 공부를 하는 의료경영분야입니다. 따라서 보건행정학을 공부함에 있어 특별히 요구되는 개인적 소질이나 적성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졸업 후 전공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게 될 경우,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심과 더불어 봉사심, 협동심, 리더십 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어려운 생활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함께 협동심과 리더십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보건행정 전공자의 졸업 후 진로가 매우 유망함에도 불구하고, 2010년 2월에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신생 학과라는 점에서 졸업 후 진로와 관련하여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있으며, 관련분야 전문가 선생님들을 초빙해 특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해부학, 생리학, 의학용어 등 의학의 기초학문도 공부하게 되는데 이 경우 입학생의 대다수가 인문계 출신이라 처음 공부할 때 다소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는 보건의료분야를 국가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그 실천방안의 하나로 해외환자 유치활성화 등을 통한 의료산업의 국제화를 제시하였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보건행정 및 의료경영 전문가로서 국제무대에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구사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외국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보건행정학은 사회과학뿐만 아니라 자연과학과 인문학 등을 아울러는 종합학문입니다. 따라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교과목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