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이들의 경우 하나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하나를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를 이렇게도 가르치고 저렇게도 가르치고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요. 세상 사람들은 흔히 인내심이라고 하는데,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 아닙니다. 인내심이라기보다는 아이의 특성에 맞게 기다려주고, 그 아이의 변화를 아무리 작아도 볼 줄 아는 자질이 필요합니다. 학생들 중에는 개인적인 성격으로 욕심이 지나쳐 장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 성과가 빨리 나타나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 아이들의 경우 일반 아이들에 비해 빨리 크게 성과가 나타나기 힘듭니다. 천천히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지켜볼 줄 알고, 그것을 기뻐할 줄 아는 것이 특수교사로서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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