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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안성진
소 속 :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10월 14일(수) 오후 5시
인터뷰 장소 : 성균관대학교 호암관 8층 50803호

컴퓨터교육과는 대표적인 융합학과입니다. 교수님들도 컴퓨터 전공자와 교육학 전공자 모두 계십니다. 저는 원래 정보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컴퓨터 네트워크가 제 전공이지요. 제가 컴퓨터교육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대학 때 저를 가르치신 은사님의 영향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스승님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후학 양성에 대한 열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도 스승님처럼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후학을 양성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앞으로 연구를 계속 해야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컴퓨터교육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사회과학적인 측면과 공학적인 측면을 모두 다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계열에 속하지만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학적인 재능이나 논리적인 사고력, 과학적인 응용력 등 이과계열적인 적성도 중요하지만 인문사회적인 적성, 즉 다양한 학문에 대한 관심과 지식은 물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도 필요합니다.

현재 일선 중·고등학교에서 컴퓨터 관련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과목들이 다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고, 확률 및 통계를 다루는 수학 교과목과도 관련 높습니다. 또한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영어 교과목과도 관련성이 매우 높습니다.

저희 과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문과를 나온 학생들이 자연계열 학과로 진학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컴퓨터교육과는 대표적인 융합학과로서 사회과학과 컴퓨터에 대한 지식을 동시에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과 학생들은 수학이나 통계 등 컴퓨터 분야를 어려워하고, 이과 학생들은 영어 등 언어적인 영역이나 사회과학적 사고에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나 통신공학기술자, 전자공학기술자,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컴퓨터와 관련된 분야는 모두 진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국·공립중등학교 또는 사립학교의 컴퓨터교사를 포함하여 컴퓨터교육에 관련된 분야로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전산 처리의 원리는 매우 복잡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의 컴퓨터 교과목을 미리 잘 공부해 둔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또한 논리적 사고 향상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영어 독해 능력이나 외국어 공부를 평소에 꾸준히 해둔다면 대학에 와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이제는 융합의 시대입니다. 정부에서도 한 가지 기술보다는 그 기술이 다른 기술을 포함해서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교육과는 현재의 이런 요구사항에 부응하는 학과입니다. 컴퓨터교육학은 사회과학적 분야와 교육 그리고 컴퓨터가 종합적으로 관련된 융·복합 학문입니다. 그것을 개성적으로 잘 발현시킬 수 있는 학생이라면 컴퓨터교육학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컴퓨터에 관심이 있고, 활동적이며 남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좋은 인재가 컴퓨터교육과에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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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