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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이종수
소 속 :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10월 07일(수) 오전 9시
인터뷰 장소 : 서울대학교 37동 319호

기술발전이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찾다가 기술과 공학, 경제, 경영, 행정학 등의 학제 간 협동과정인 이 과정을 선택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계속 연구와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과학, 공학 분야의 특정 전공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영, 경제, 정책 등의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넓은 관심과 애정을 동시에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연과 환경, 사회 및 국가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이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과 끈기, 그리고 결국에는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자세 등이 필요한 소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를 덧붙이자면, 본 학과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자연과학, 공학, 경영, 경제 등 다양한 학문 분야들을 접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들을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자세 역시 필요한 소질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학과와 마찬가지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도 과학 과목 대부분과 사회 과목 중 경제 관련 과목들의 관련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본 학과에서는 과학, 공학, 기술과 관련된 경영, 경제, 정책적 사고를 배우기 때문에 다른 학과와 달리 상대적으로 많은 과목들이 연관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과목을 다 잘해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고, 특별히 싫어하는 과목 없이 폭넓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술 위주의 공부를 했던 학생들은 경영과 경제 분야의 접근방식에 어려움을 느끼고, 경영이나 경제 분야의 공부를 주로 했던 학생들은 기술 및 과학 분야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결국 본 학과에서 연구하는 것이 기존에 있던 여러 개의 전공들이 새롭게 융합되어 나타난 새로운 학문 분야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 과목과 과학 과목이 아주 다른 범주의 과목들이라 여길 텐데, 본 학과에서는 이 둘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하기 때문에 양쪽 모두 다 어느 정도는 잘해야 한다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분야의 새로운 지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하는 능력으로 인해 전문 컨설팅 업계에 진출하거나 전공에 따라 은행을 포함한 금융 분야 기업 및 기타기관에도 상당수 졸업생이 진출해 있고, 기업과 여러 국·공립 및 사립 연구소 진출이 두드러집니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기술 혹은 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제, 경영학의 원론 또는 개론 수준의 이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정신이 필요한데 대부분이 대학에 가서 준비해야 할 사항들로 보입니다. 이러한 준비를 위한 중․고교에서의 준비를 꼽자면, 경제․경영 분야의 교양도서들과 과학 분야의 교양 도서들을 흥미를 갖고 시간 날 때마다 봐둔다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학문을 깊고 넓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학문에 대한 애정이 꼭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모든 과목을 다 잘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을 가지라는 건 아니고, 조금 가까운 미래에 자신이 기술, 경제, 경영 분야의 동향을 항상 살펴보고 그 중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흥미를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 다짐을 하고 그에 따른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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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