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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강대진
소 속 :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10월 1일(목) 오후 1시 30분
인터뷰 장소 : 한국산업기술대학교 B동 306호

저는 어려서부터 기계 만지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고장 난 라디오나 TV 등 손에 들어오는 모든 기계 부품들을 모조리 뜯어보고 다시 조립하곤 했습니다. 메카트로닉스공학과는 종합 학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때 대기업에서 회사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데, 모든 장치에는 구조물과 제어장치가 필요합니다. 인간의 삶의 편의를 제공하는 각 분야의 공학 기술들을 총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메카트로닉스공학입니다.

메카트로닉스공학은 공학 분야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학지식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응용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학적인 처리능력과 판단력이 있다면 적응하기에 유리합니다. 그리고 평소 기계나 로봇, 항공기, 선박 등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사람이 공부하기에 적당합니다. 더불어 논리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한 가지 일에 끈기 있게 매달릴 수 있는 집중력도 중요한 적성 중의 하나입니다.

고등학교 교과목 중 수학이나 물리 교과목이 관련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으로 만들고 조립하는 등 창의적인 일을 다루는 것에도 흥미를 느껴야 하므로 기술 교과목과 더불어 예술관련 교과목도 관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카트로닉스공학은 기계와 전기, 전자 분야, 제어와 센서, 컴퓨터 분야 등 각 분야의 기술을 총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연구하는 학문 분야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이 점을 학생들은 어려워하는데, 그만큼 사회에서 그 쓰임새도 많아 전망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산업은 모두 기계와 전자, 제어계측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에도 기계와 전자가 포함되며 휴대폰, 일반 제조공장 등 모든 곳에서 기계와 전자 즉 메카트로닉스공학적인 측면이 필요합니다. 졸업 후에는 자동차, 전자 등 일반 대기업에 진출하기도 하고 산업공학기술자나 전자공학기술자, 전기공학기술자, 기계공학기술자, 시스템운영관리자 등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또 로봇을 만드는 일에도 종사하기도 하며 컴퓨터보안전문가, 프로그램엔지니어 등으로 일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가능하다면 취미로 기계공작이나 전자제품 공작 등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손으로 만들고 조립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물건을 만들어보고 다루는 것에 취미를 가져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섬세하고 세심하게 작업하는 사람, 침착하고 성실한 사람, 체계적으로 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메카트로닉스공학 전공이 아주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메카트로닉스공학이 약간 생소한 학과 명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미래에는 어느 한 가지만을 잘 하기보다는 다양한 학문의 융합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것을 ‘컨버전스(Convergence)’라고 하는데, 하나와 또 하나가 서로 녹아들어 더 좋은 성능을 낸다는 뜻입니다. 메카트로닉스공학도 이와 마찬가지로 마치 로봇처럼 기계와 전자가 융합된 학과입니다. 미래통합형 학문으로서 학문과 산업기술 사이를 조율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제 1의 제조장비부문 산학협력 전문학과로서 그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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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