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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김영효
소 속 : 동원대학 소방안전관리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10월 13일(화) 오후 2시
인터뷰 장소 : 동원대학 김영효 교수연구실

대부분의 국가가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넘어가면서 사회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또 그 분야도 훨씬 다양해집니다. 소방이라는 분야가 공학계열 쪽에서도 기계 관련 직종과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기계를 다루는 것을 좋아하고, 사회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1990년대 우리나라 소방 분야가 커지면서 이쪽 소방 분야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소방이라는 분야는 사회의 안전관리 분야라는 점을 인식하고, 타인에 대한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소방분야는 전 과목에 대한 공부를 잘 해야 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공학적인 지식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수학적인 재능이 있으면 더욱 유리합니다.

소방안전과를 졸업하면 주로 소방엔지니어가 되거나 소방공무원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따라서 공무원으로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국어나 영어 등의 교과목과 연관성이 있으며, 엔지니어 쪽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은 수학이나 공학계열의 과목들이 관련성이 높습니다.

처음에 학생들은 막연히 소방관을 동경해서 학과를 지원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소방관이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경쟁률도 높아 공부도 열심히 해야 되고, 소방관이라는 분야가 업무량이 상당히 많은 직종이므로 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를 지망하는 경우에는 수학에 대해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따라서 한 쪽 면만을 보지 말고 좀 더 신중하게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모든 건축물에는 소방시설이 필수적입니다. 그만큼 안전 분야에 종사하는 사회적 인력이 많이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졸업생들은 소방공무원이 되거나 소방 설비의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방시설 감리자나 위험물관리, 방화관리자 등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평상시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특별히 준비할 사항은 없습니다. 오히려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으로부터 타인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과 봉사정신, 희생정신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가 취업입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막연히 공학 계열의 공부가 어렵다는 생각으로 이공계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공학 계열은 아직도 사람이 부족합니다. 공부하기 어려운 것보다 더 큰 고통은 졸업 후 취업을 하지 못해 겪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소방관으로서의 향방을 이야기 한다면 쉬운 길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하면 많은 길이 열려 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취업과 직업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충분히 생각하고 신중하게 전공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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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