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로 >>>

성 명 : 주선태
소 속 :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10월 05일(월) 오전 11시
인터뷰 장소 :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3층 실험실

처음에는 무작정 동물이 좋아서 그리고 목장을 경영해 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유전육종, 사료의 영향, 육가공, 유가공 등 여러 가지 다양한 학문분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특히 육가공에 관심이 많아서 현재 육가공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학과를 전공하기 위해서 특별한 소질이나 전공이 필요 한 것은 아니지만 저희 학과는 주로 소, 돼지, 닭을 공부하는 학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소, 돼지, 닭을 사랑할 수 있는 애정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며 육체적으로 소, 돼지, 닭과 접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근면함과 성실함이 요구되며 무엇보다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 참을성도 중요합니다.

축산학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생명과학에 가장 중심에 있는 학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생물을 공부해 두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희 축산학의 전공을 나뉘어 보자면 유전학, 육종학, 사료영양학, 가공영양 등이 있습니다. 생물학에서도 특히 유전학의 경우, 나중에 생명과학을 공부 하는데 기초가 될 수 있겠고, 가축영양학의 경우 생화학을 공부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축산학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소, 돼지, 닭을 주로 기르는 것을 가르치는 학과라고 생각을 하는데 실질적으로 저희 학과는 응용과학을 가르치는 학과입니다. 그래서 모든 학문이 영어권에서 오게 되는데 대부분 저희 학과를 지원하는 분들의 영어 실력은 그리 좋지 않아서 공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생물이나 화학 같은 기초적인 학문도 마찬가지로 어려워합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주로 영어 원서를 가지고 많이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저희 학과에서는 기본적으로 영어 공부를 많이 시키는데, 졸업 할 때쯤엔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많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또 1․2학년 때는 화학, 생물, 생화학 등 기초적인 것도 공부를 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과는 응용과학을 다루는 학과이기 때문에 취업의 길도 다양합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가축이 먹는 사료 회사가 있으며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소, 돼지, 닭 들이 먹는 사료회사가 있을 뿐만이 아니라 애완동물이 먹는 사료 등도 있고 또는 어류들이 먹는 양식을 하는 사료 회사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료회사와 관련이 있는 동물 약품 회사들도 취업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최근 들어 생명공학이 발전하면서 여러 생명과학 관련 벤처 회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국가 공무원직, 축협이나 농협 축산 관련 단체, 축산물 등급 판정사 등도 있습니다. 양계, 양돈, 한우협회 등의 다양한 협회들과 식품 회사, 육가공 회사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과는 응용과학으로써 대부분의 학문이 영어권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가 되어야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과적인 공부를 하다 보니 수학, 생물학, 화학을 공부를 해놓으시면 기본적으로 저희 학과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하건 동물을 접하는 그런 학과이기 때문에 집에서 목장을 한다거나 농업과 관련된 일을 한다면 좀 더 유리 할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다양한 동물이나 가축을 다루는 그런 책들을 읽고 동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들어오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소, 돼지, 닭만 가르치는 학과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저희 학과는 생명과학의 중심에 있는 학과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생명과학을 책임 질 수 있는 예를 들어 줄기세포를 이용해 사람들의 질병을 고치거나, 식량문제를 해결 한다거나 하는 이런 큰 포부를 가진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 줬으면 합니다.

 
 
인쇄하기상단으로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