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로 >>>

성 명 : 허성범
소 속 :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 해양바이오
                    신소재학과(구 양식학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10월 16일(금) 오후 5시
인터뷰 장소 : 부경대학교 대현캠퍼스
                             수산과학연구소

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는 1941년 관립 부산고등수산학교(4년제 전문학교) 양식학과로 출발, 지난 70년 동안 양식 및 수산 관련 분야에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여 국내 양식 산업 분야의 모체로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의 수산물을 약탈하기 위하여 세웠던 학교가 해방이 되고 계속 남아 있었던 것이죠. 일본은 해방 후 시모노세끼 수산대학을 만들었는데, 결국 저희 학교가 그 전신이 된 셈입니다. 본 학과는 2010학년부터 학과 명칭을 양식학과에서 해양바이오신소재학과로 변경하고,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다양한 자원들이 존재하는 바다를 활용하고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선 자연과학계열 즉 이과계열 공부에 대한 학문적 탐구심과 수리력, 기초과학에 대한 지식 등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주로 생물 등 생화학적 백그라운드가 필요하며, 또 다른 모든 과학에 대한 열정과 애정도 있어야 합니다. 또한 실습을 통한 수업이 많으므로 합리적이고 정확한 판단 능력과 아울러 침착하고 꼼꼼한 사람과 잘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과목 중 기초과학 교과목이 관련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생물, 화학 등의 교과목이 관련 높으며 수학 교과목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고등학교 때 문과계열 공부를 했던 학생들이 교차지원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학생들이 수학이나 화학 등 이과계열 공부를 하는데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대학에서 기초 수학이나 화학에 대한 공부를 다시 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 이과계열 공부를 충실하게 해두면 대학에 와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졸업생들이 진출하는 분야는 매우 광범위합니다. 우선 원양회사나 수협 등 수산업계로 많은 학생들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림수산식품부나 국토해양부 또는 각 지자체 해양수산담당부처의 공무원으로 진출하기도 합니다. 그밖에 한국과학재단이나 산업안전 및 위험관리원, 자연과학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또한 육지의 농업이나 축산업처럼 현장에 가서 직접 양식 사업을 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모든 학과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외국어 특히 영어 실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고등학교 때 미리 영어 공부를 충분히 하고 대학에 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바다 자체는 물론 바다의 모든 생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흥미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학과는 양식학의 주 대상 분야인 어류양식학, 무척추동물양식학 및 해조류양식학과 이를 뒷받침하는 양식생리학, 양식생태학, 양식유전공학 등의 기초 및 응용학문을 중점적으로 공부합니다. 따라서 생물, 화학 등 기초과학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진취적인 성격과 강한 탐구심 그리고 바다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흔히 바다는 인류 미래의 보고라고 말합니다. 바다가 인류에게 베풀어주는 혜택은 무수히 많습니다. 바다에는 식량자원뿐만 아니라 광물,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다양한 자원들이 존재합니다. 앞으로 경제 산업의 주요한 동력이 될 바다를 활용하고 개발하기 위해서 유능한 젊은이들이 좁은 육지에서 벗어나 무궁무진한 바다의 가능성으로 마음을 열고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인쇄하기상단으로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