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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김경남
소 속 : 삼육대학교 원예학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10월 09일(금) 오후 1시30분
인터뷰 장소 : 삼육대학교 제2공학관 3층
                             실험실/원예학과 온실

어린 시절 달력에 있는 여러 가지 그림 중에 특히 알프스산록을 배경으로 한 푸른 초지, 그리고 미국과 호주의 넓은 대평원 등의 광활한 사진들이 어린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 것이 계기가 되어서 초지를 다루고 있는 농과대학을 들어가게 되었고, 농과대학에서 잔디 등을 전공하는 원예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문과 보다는 이과계열의 학생들이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과, 이과를 떠나서 적성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기본적으로 자연을 좋아하고, 식물을 사랑하고, 환경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도시에 공원을 조성한다든지, 리조트를 설계한다고 할 때에 여러 가지 식생이 들어가게 되는데, 자연에 대한 애착이 있고, 식물에 대한 관심과 생물적인 요소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있는 학생들이 더 적성과 소질에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생물, 화학에 대한 교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이 유리합니다. 일반 생물을 배경으로 실제로 원예학에서 다루는 채소, 과수, 화훼, 조경 등 생물에 대한 깊은 생리를 연구할 때 생물과 화학을 배운 학생들은 좀 더 쉽습니다. 또한 국내 서적뿐만 아니라 외국서적도 많이 봐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어도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학생이 이 학과를 어떻게 선택해서 들어왔느냐, 또 자기가 어떤 소질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문과계열로 들어온 학생의 경우 생물이나 화학 같은 과목들을 미처 이수하지 못하고 들어오다 보니깐 초기에 어려움을 좀 겪습니다. 하지만 그런 학생도 1~2학년 때 교양기초, 전공기초 과목들을 통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1~2년 지나면 어려움이 해소됩니다. 이과계열학생 중에서는 그런 과목은 이수했지만, 전공과 관계없이 들어온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은 2, 3학년이 될 때까지 여러 전공을 이수하고 섭렵하는 과정에서 자기 길을 찾을 때까지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전공 선호에 따라 들어온 대부분의 학생들은 큰 어려움이 적응을 잘 하고 있습니다.

원예와 조경분야로 많이 진출을 합니다. 설계 시공 관련 회사로 많이 진출하며, 농협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같은 쪽으로 취업이 많이 되고 유학을 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일단 고등학교 때 문․이과로 나눠질 때 이과 계열의 과목을 이수한 학생들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적과 관계없이 자연과학 쪽 과목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어도 좋습니다. 생태계나 지구 환경이나 친환경적 무공해적인 사회이슈에 관해 식물과 연관해서 관심이 있고, 열의와 열성을 갖고 깊게 다가가고자 하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 충분합니다.

저희 과는 이런 학생들에게 좋습니다. 요즘시대는 친환경, 무공해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고, 국가적으로는 녹색성장을 미래비전에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관점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면 저희 과에 와서 자기의 꿈을 실현하고 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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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