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원학은 크게 나눠서 동물을 사육, 관리하고 거기서 생산된 여러 가지 축산물을 가공, 이용하는 분야와 이러한 동물자원을 첨단 과학기술인 유전자공학이라든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서 동물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기술 분야로 나누어집니다. 저는 특히 동물자원 가운데에서도 분자유전학이나 생물학, 또는 유전자를 다루고 조작하는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하는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동물생명공학 쪽으로 전공을 선택해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동물생명공학은 기본적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첨단과학 기술을 응용해서 생산물이나 동물 자체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이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또한 동물은 생물의 한 부류이기 때문에 생물이나 유전학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아가서 좀 더 심도 있게 동물에 대한 여러 가지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유기화학이나 생화학 등 화학에 대한 기본 지식도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과목 중 주로 생물 교과목이 관련 높습니다. 그 외에 기초과학 과목인 화학 등의 과목과도 연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물생명공학은 비교적 새로운 학문영역으로서 기존의 축산학과가 동물자원학과로 동물자원에 대한 생산과 이용에 대한 연구를 한다면 동물생명공학은 최근에 눈부시게 발전하는 유전공학적 기술을 이용해서 동물의 경제적 가치를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인간의 복리 증진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이 학과에 들어오면 실험을 아주 많이 하게 됩니다. 1학년 때부터 실험실에 들어가서 기초 실험을 열심히 배우고, 또 관련된 기본적인 유기화학이나 생화학 등의 분야에 대해서 많은 양의 공부를 해야 합니다. 특히 고등학교 때 실험을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되는데, 학생들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졸업생들은 기본적으로 생명공학과 관련된 회사에 취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동물 산업에 관련된 다양한 산업 분야라든가 국가연구기관, 축협 등에서도 일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물생명공학은 첨단 학문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더욱 심도 있는 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물자원이나 동물생명공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모두 고등학교 때 반드시 생물학이라든가 화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자연과학계열이기 때문에 이공계보다는 자연과학계열을 공부한 학생들이 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물생명공학은 인간에게 매우 유용한 각종 동물자원을 대상으로 첨단 유전공학적 생명분석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기능성 물질이나 새로운 신약 등을 개발하고 인류의 식량문제나 환경과 에너지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첨단학문 분야입니다. 따라서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미래는 생명공학의 시대입니다. 동물생명공학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산업이나 다양한 기업체 등이 활성화되어 있어 향후 활발하게 진출, 활동할 수 있는 신지식인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