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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이강웅
소 속 :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자연과학대학 환경학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10월 08일(목) 오전 11시
인터뷰 장소 :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자연과학대학

이공계학문 중에서 환경학은 우리의 주변 환경과 생활에 아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매우 흥미 있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 버리는 쓰레기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또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공부하는 것은 나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아주 필요한 작업이라는 생각으로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우리 주변의 모든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 그리고 무엇보다 사회와 미래에 대한 책임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안에서 청소를 하는 일은 사실 다른 집안일과 다름없이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누구나 청소는 하기 싫어합니다. 그런 일은 인내심을 가지고 남을 돕는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더불어 환경문제의 원인을 이해하려면 분석력이 필요하며 환경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찰력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화학, 지구과학, 물리, 생물 등 과학 과목이 연관성이 높습니다. 더불어 정치, 경제, 사회 등 인문 소양 과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환경학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환경의 자연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고 또한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공학적 흐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따라서 학부에서의 교과목이 매우 광범위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생소한 분야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때문에 입학생들의 경우 1~2학년 초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3~4학년에는 여러 분야 중 자신의 적성에 맞는 환경학의 세부 전문 분야로 집중하여 공부하게 되며 졸업 시에는 대기, 수질, 환경생물, 폐기물, 독성, 위해성평가 등 여러 다양한 분야로 분류가 가능하므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어떤 전공보다도 광범위한 영역에서 취업이 가능한 분야가 환경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곳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체입니다. 또 환경부나 지방 환경청 등 관련 공공기관에서 공무원으로 종사하거나 오염방지시설업체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 분야에 관심 있는 졸업생들은 다양한 국공립연구소, 일반 기업체의 연구소 등에서 연구를 계속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교직 과목을 이수하여 중·고등학교의 교사(2급 정교사)로도 취업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영어와 제2 외국어 등의 능력을 배양한 졸업생이라면 외국계 회사나 국제기구에의 진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고등학교 때 배우는 과학과 수학의 기초가 튼튼하다면 학과 공부를 진행함에 있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학문의 깊이를 넓히고 국제적인 환경이슈를 다루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 영어 등 외국어 영역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환경문제는 이제 더 이상 나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을 둘러싼 물, 공기, 토양 등 어느 한 가지 이슈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 지구적인 문제로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들과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과도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처럼 환경을 이루는 요소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환경학 또한 여러 학문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기 보다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인문 사회 분야 및 외국어 영역까지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이 앞으로 학과 공부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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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