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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한명주
소 속 : 경희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9월 9일(수) 오후 3시
인터뷰 장소 : 경희대학교 생활과학대학
                             한명주 교수연구실

중·고등학교 때부터 가정 과목의 식생활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또 주변에서 질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았었습니다. 식생활은 삶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에 속하는데, 이런 식생활을 제대로 관리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식품영양학은 기본적으로 이과계통의 성향을 지닌 학생들에게 적합한 전공입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서 인문계를 공부했더라도 대학에 입학하여 1학년 때 화학과목을 수강하면 학과 전공과목을 이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식품과 영양에 관련된 실험, 실습 과목이 많아집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식생활 문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시각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식품영양학과에서는 영양학, 식품화학, 영양화학, 생화학, 인체생리학 등의 전공 수업을 합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교과목 중 화학이나 생물 등의 교과목과 관련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이나 기술과목도 연관이 있습니다.

문·이과 교차지원으로 입학한 인문계열 학생은 1학년 때 화학과목을 수강해야만 2학년부터 전공수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리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식품영양학과는 생각보다 조리실습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남학생도 학과 적응하는데 어려움 없이 과대표나 학회장으로 대부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취업도 잘 되는 편입니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5~10년 후를 내다보는 인기 직업으로 영양사가 재등장하고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의 영양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영양사가 영양교사로 변경되면서 영양사의 위상이 증대되고, 영유아 보육시설, 군대급식시설에도 영양사 배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영양사가 사회적으로 제도화됨에 따라 사회적 요구도 커지고 있으며, 그 역할이 세분화 및 확대되어 임상영양사, 건강상담사, 건강관리사, 건강기능식품 등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 식품회사에서 식품개발, 마케팅 분야 등에 진출해 일할 수 있으며, 식품위생직 공무원으로도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영양사는 영양관리, 식단관리, 구매와 원가관리, 작업관리, 위생 및 안전관리, 인사관리, 사무관리, 영양교육 및 상담 등 매우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단체급식소에서 식재료와 인력을 투여하여 피급식자가 만족하는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하여 영양사는 여러 가지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자질을 갖춘 영양사가 되기 위하여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섭취하는 식품과 영양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식품의 영양학적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려는 헌신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생활습관과 관련된 질환의 발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식생활에서 서구화된 식생활로 변화되면서 동물성식품 등의 섭취가 많아진 것이 주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올바른 식생활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식품영양학은 식품의 구조, 구성, 성질과 위생적인 식생활 관리법, 영양 문제 등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식생활 문화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한다면 질병의 예방과 개인, 지역사회,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사회에 진출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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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