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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현영희
소 속 : 수원여자대학 식품과학부
                     식품조리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10월 15일(목) 오후 3시
인터뷰 장소 : 수원여자대학 해란관 416호

사회․경제적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식생활 부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성 사회진출은 외식문화의 발달로 이어졌고, 생활에서 외식에 대한 비중도 점차 높아질 것입니다. 외식산업 분야의 발전은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많은 전문조리 인력을 요구하며, 현장위주의 교육시스템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하여 관련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전문 조리인을 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식품조리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지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도 필요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일을 즐기고, 재료를 응용하기도 좋아하는 섬세한 손재주를 가진 사람과 어울린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맛을 분별하는 미각과 후각뿐만 아니라 색채 등에 대한 미적 감각과 남을 위해 봉사할 줄 아는 마음 등도 중요합니다.

튼튼한 신체와 관련한 체육교과목이나 음식제조와 관련된 가정, 가사 등의 교과목이 관련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음식 서비스 등에서 필요한 영어 교과목도 중요하며, 미적 감각을 키우기 위한 미술 교과목도 관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련 고교 졸업생을 제외하고는 조리 실기경험이 없어서 첫 학기에는 조금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 학기가 지나면 곧 적응을 하고,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실습교과목으로 인해 주당 수업시간이 많아 체력이 약한 학생들은 조금 힘들어하기도 하는데, 평소에 체력 관리를 잘 해둔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우선 호텔이나 외식 산업체 그리고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전문 레스토랑에 조리사로 진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요리학원, 요리 관련 직업학교, 여성문화센터 등에서 강사로 일하기도 합니다. 또한 방송국, 잡지 촬영, 스타일링 강좌 등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진출하기도 하고, 식품회사의 조리 관련 연구 개발을 하는 식품 관련 연구원이나 떡 제조 전문 업체나 폐백음식업체에서 떡, 한과 제조사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그밖에 커피, 와인 등의 업계에서 식음료 전문가로 일하기도 하고 음식을 주제로 하는 잡지나 미디어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우선 영어가 필요하지 않은 분야는 없습니다. 영어 회화는 단기간에 잘하기 곤란하므로 미리부터 공부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평소에 세계의 음식에 대한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음식 문화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또 미술관이나 예술작품 등을 감상하며 색채 등 미적 감각에 대한 훈련을 하면 좋습니다. 더불어 장시간의 조리 실습에도 힘들지 않도록 체력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신경을 썼으면 합니다.

인간이 식생활을 영위하는 한 식품조리과는 전망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식품조리과 출신은 외식업체나 호텔 등의 주방에서 조리만 한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식품조리과는 조리 관련 이론 지식을 갖추고 실무 능력이 뛰어난 전문 조리인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호텔뿐만 아니라 식품회사, 외식업 등 신제품 개발 영역에 참여하여 대형 외식업체의 메뉴 개발, 마케팅에 종사하기도 합니다. 또 호텔에 취업하지 못한다는 오해도 있는데, 호텔이라는 이름이 붙어야만 호텔에 취업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종 조리실습을 기본적으로 이수하고 관련 교과목을 배움으로써 파티 기획이나 외식업체의 컨설팅 등의 분야로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요리는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지닌 사람이 도전할만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세웠다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각오로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열정을 지니는 젊은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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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