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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심준성
소 속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
                    원 보철과학교실
직 위 : 부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7월 16일(목) 오후1시
인터뷰 장소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717호

어려서부터 과학을 좋아했습니다.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저에게 은사님들은 치의학을 권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려서 자주 치과를 다녀야했던 경험이 전공을 결정하는데, 어떤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자기 결정성이 높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과학적인 사고가 잘 되는 사람, 예술가적 안목과 관심이 높은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도 꾸준함과 성실함이 공부할 때나 치과의사로 활동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대인친화력이라고 할까요?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유지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생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치의학은 다른 의학에 비해 고전 물리학적인 내용, 화학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언어에 민감한 사람이 치과의사로 더 즐겁게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로 강의를 듣는 저학년에서는 공부해야 할 학습량이 많아서 힘들어 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상 전 단계에서는 실기, 즉 손으로 직접 해야 하는 실습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행되는 임상 실습 시에는 처음에는 하루 종일 서 있는 경우가 많고, 병원에 있어야하는 것 자체를 육체적으로 힘들어 합니다. 치의학과는 졸업 전 환자를 직접 봐야하므로 이에 대한 준비도 철저해야겠지요.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치의학과 졸업생들이 진출하는 곳은 개인 병원이나 치과병원에서의 환자 진료에 종사하는 임상 의사였습니다만 앞으로 우리나라도 선진 서구사회처럼 공공부문에 종사하는 경우나 치과 관련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별하게 배울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영어와 한자에 대해 자신이 있으면 공부하기가 좀 더 수월합니다. 그리고 공간 지각력이나 심미적인 안목을 키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치과의사는 전문가로서의 활동과 개인 생활이 균형을 추구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는 매력적인 직업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남을 도우려는 마음을 바탕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전문가들보다도 더욱 끊임없이 새로운 시술 방법과 새로운 소재와 개념을 공부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건강한 활동, 수명의 연장과 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치의학에서 담당해야 할 몫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성인줄기세포 등 첨단 분야의 적용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학생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분야가 바로 치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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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