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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박남수
소 속 : 협성대학교 이과대학 보건관리학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7월 7일(화) 오후 1시
인터뷰 장소 : 협성대학교 제3교육관 307호

제가 학교 다닐 당시인 1980년대만 하더라도 아직 보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보건 관련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후 전공 공부를 계속 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해서 배운 내용들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주 실용적이면서도 사회 기여도가 높은 보건관리학과가 아주 매력 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현재까지 보건 전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건관리학이란 인간의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영역의 정책과 사업들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학문으로 매우 복합적 학문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연령 및 환경, 정책이나 제도 등 인간의 건강이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포괄적 시각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적극적인 마인드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기술 등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천적 복합 학문의 특성으로 인해 현 고등학교 교과목과 특별히 관련 높은 과목은 없습니다. 단지, 일부 교과 즉 생물, 체육, 기술가정, 사회 등의 교과목이 보건관리학의 내용들에 일부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보건관리학과에서는 다학제간 학문의 특성으로 인해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초 지식과 방법론들을 학습합니다. 그래서 교육학, 통계학, 행정학, 경제학, 경영학, 해부생리학, 사회복지학 등 다양한 교과목들을 이수하는데 따르는 포괄적 학습 범위를 부담스러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재학생이나 졸업생들 모두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잘 수행하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본 학과 졸업 후 진출 분야는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보건의료제도나 건강보험, 보건의료기술평가와 같은 보건정책 및 행정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영유아, 노인, 학생과 같은 생애주기별 또는 학교, 지역 사회, 산업장과 같은 주요 환경을 대상을 하는 보건교육분야가 있습니다. 그리고 WHO 국제보건사업으로써 건강도시나 안전도시사업, 건강행위실천사업(금연, 절주운동) 등과 같은 건강증진사업 및 지역사회 보건 분야로 진출하기도 합니다. 그밖에 병원 경영, 의료마케팅과 같은 의료 경영, 보건의료산업 분야 등의 분야로 진출 가능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진출 분야에서 각각 보건직 공무원이나 보건 유관 전문기관, 국제보건기구나 민간기구의 연구직이나 실무 요원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반 연구소, 병원, 민간 기업, 민간 건강관리업체, 협회 및 컨설팅 회사 등 건강증진과 효율적 의료생산이 필요한 전 분야에 진출해 전문 인력으로서 사회의 요구와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취업 선택이 가능합니다.

보건관리를 전공하는데 있어 미리 배우거나 준비해야 할 사항들은 크게 없습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건강과 복지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시각을 키우는 것이 좋으므로 보건과 관련된 좋은 책들을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학 학과를 선택할 때는 10년 후를 생각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21세기를 맞이하여 인류의 최대 과제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건강
수준의 향상을 비롯한 질 높은 삶을 보장하는 문제로 집약되고
있습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질병 양상의 변화로 인해 건강과 삶의 질 문제는 다양한 공공정책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민간산업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요구에 최적으로 부합할 수 있는
학문이 바로 보건관리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천적이며 효용성 높은 학문 분야에 여러분이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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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