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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김재민
소 속 : 건양대학교 의과학대학 안경광학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10월 12일(월) 오전 10시
인터뷰 장소 : 건양대학교 안경광학과 실습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세포유전학과 인체해부학을 공부하면서 눈의 중요성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안경광학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안경광학이라는 학문은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실용학문으로 공부하는 것도 매우 흥미롭고 본인은 물론 가족 친지들의 눈 건강에 직접적인 적용이 가능한 학문이지요. 또한 나의 능력으로 국민에게 밝고 건강한 시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자부심도 크고 보람도 있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안경광학이라는 학문은 사람의 눈과 관련된 의학적 지식과 그와 관련된 검사 및 광학적 처방 그리고 시기능 훈련 등을 공부하는 실용학문이므로 다양한 분야의 소질이나 적성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달리 말하면 특별한 소질이나 적성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도 될 수 있겠지요. 다만 우리 사람의 눈이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처방이나 안구 훈련을 해야 하는 학문이므로 인간에 대한 존엄성과 봉사 정신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대한 이해를 위해 생물학, 시기능 이상의 광학적 처방을 위해 필요한 물리학이나 안경과 콘택트렌즈 소재에서 필요한 화학 등의 교과목과 관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도 있는 내용까지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대학에서 열심히 하면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안경광학과 하면 간단하게 시력 검사나 안경 하나 맞추어 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안경광학은 응용학문으로서 매우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요구되는 학문입니다. 의학이나 광학, 안경학, 콘택트렌즈학 등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 접하지 못한 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면서 관련된 의학용어나 전공용어의 내용에 대해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진출하고 또 많은 학생들의 최종 목표이기도 한 것은 안경원 개원입니다. 기존의 안경원처럼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처방하고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배운 전문 지식을 접목시킨 개인 연구소와 같은 안경원을 개원하여 평생 동안 본인의 노력으로 눈이 나쁜 환자들의 건강한 시생활을 담당하는 외국의 클리닉과 같은 개념의 안경원을 개원, 운영하는 것입니다. 또한 안과병원에서 각종 검사나 환자 관리를 할 수 있고, 광학기기 업체, 안경렌즈나 안경테 등의 제조회사, 안경렌즈 관련 유통회사, 콘택트렌즈 제조회사 등에 취업이 가능합니다. 그밖에 대학원 진학이나 관련 회사 연구원, 스포츠 비전 전문가, 저시력 환자 관리 전문가, 외국 안경사 등 취업이나 진로가 매우 다양합니다.

안경학과에서는 눈의 해부생리학적 구조와 기능을 먼저 공부하고 눈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검사나 교정 등 광학적 처방과 안구운동을 통한 시기능 훈련 등 매우 다양하게 학습하게 됩니다. 따라서 눈에 대한 이해를 위해 필요한 생물학, 눈의 기능 이상에 대한 광학적 처방을 위해 알아야 할 물리학, 안경과 콘택트렌즈 소재와 관련된 화학 등을 미리 준비하면 좋습니다. 또한 안경광학에 대한 선진국의 연구 사례 등을 공부할 기회가 많으므로 외국어 능력을 갖추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안경광학 분야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는 아직도 개척해야 할 분야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안경광학 분야는 더욱 세분화되어 노안, 소아, 장애인, 프로스포츠, 교통표지판, 신호등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연구가 진행될 예정으로 그 전망이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일생 동안 한 번쯤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합니다. 안경광학과는 소위 유행에 따라 수요가 없어 학과가 없어진다거나 하는 일 없이 정년이 없는 평생 직업을 보장하며, 국민의 안보건에 필수적인 준의료인을 배출하는 데에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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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