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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김영운
소 속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직 위 : 교수
인터뷰 일시 : 2009년 9월 29일(화) 오후 3시
인터뷰 장소 : 한양대학교 김영운 교수연구실

초등학교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지요. 아마 그때부터 음악적인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는 국악을 전문으로 공부하는 학교(현 국악중, 국악고)에 진학했습니다. 변성기를 지나며 실기보다는 이론적인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어 국악이론 전공으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국악과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우선 예술에 대한 소양과 음악적인 감수성이 필요합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과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국악 분야는 전통도 되찾아야 하고 다양한 변신을 통해 세계 속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옛 것을 좋아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아끼는 태도도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자신만의 고집과 개성을 갖추는 것도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음악 교과목이 관련 높습니다. 그리고 국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 국사나 국문학, 고전 그리고 무용 등의 교과목도 관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악을 공부하려면 국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물론 음악 전반에 대한 감수성과 음악성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이유로 국악에 관한 자료가 많이 소실된 탓에 국악이론을 배우고 체계화 하려면 서양음악에 대한 지식도 갖추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이런 국악과의 특성을 잘 모르고 대학에 진학했다가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처음 얼마 동안은 전공과목과 시대적 대중음악과의 차이로 인한 혼란스러움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국악과는 세계화를 맞아 국제적인 활동이 기대되며, 전문직 진출 기회가 많은 편입니다. 졸업생들은 전문 연주자로서 악단이나 그룹 활동을 하기도 하고, 개인 연주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중등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정규학교의 음악교사로 취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프로듀서, 작가 등 방송 종사자가 되기도 하고 작곡가, 편곡가, 지휘자 등 개인 활동 중심의 예술가가 되기도 합니다. 그밖에 대학교수나 학예직 공무원 등 연구직과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전공 악기를 선택해서 충분한 기초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야금, 피리, 해금, 대금, 아쟁, 성악, 작곡, 이론 중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실기 능력을 탄탄하게 쌓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피아노 등 고정 음고 악기를 통한 시창이나 청음 훈련도 중요합니다. 또한 국악을 전공하지만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양음악에 대한 기초 교육도 받기 때문에 음악 전반에 대한 기본 지식과 함께 국악 악보는 물론 서양식 오선보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국악은 오래된 과거의 음악이 아니라 현재에도 늘 새롭게 창작되고 있는 현대음악입니다. 전공의 특성상 세계화 시대를 맞아 국제적인 활동이 기대되며 열심히 노력하여 남보다 앞선다면 국악을 통하여 사회에 기여할 기회는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국악과에서는 국악의 정신과 예술성을 근원에서부터 이해하고 국악 전반에 걸친 연주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절되었던 국악의 맥을 잇고 우리 문화의 참 모습을 탐구하고 그 장점을 계발하여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미래의 새로운 한국 음악 문화를 가꾸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하는 꿈을 지닌 학생은 과감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학과가 바로 국악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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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률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