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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분야

(방송) 관심사와 전공을 살려 방송엔지니어가 되었어요


심인범 방송 엔지니어

심인범 씨는  KBS의 방송엔지니어다. 
TV기술국 특수 영상부 가상스튜디오에서 기술 감독을 맡고 있으며, 주요 업무는 가상스튜디오 관련 제작 및 전반적인 기술을 디렉팅하는 일이다. 
또한 대외적으로 KBS에서 진행하는 업무 제작 기술도 지원하고 있으며, 대통령선거, 런던올림픽, KOBA전시회 등에 참여했다. 
학창시절에는 아마추어로서 방송활동을 했다면, 사회에 진출해서 프로로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기계 다루는 것을 좋아했어요

인범 씨는 어려서부터 기계를 다루는 것을 참 좋아했다고 한다. 
또한 취미로 기계를 조립하고, 새로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친구들과 게임 하는 것을 즐기기도 했다. 
한번은 게임을 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직접 조립
해서 만들기도 했다. 또 비디오보다 오디오가 손쉽게 만질 수 있는 물건
이었기 때문에 음악을 듣고 오디오를 자주 다루었다.

학창 시절에는 모범생이었다. 성적은 중상위권으로 잘하는 편이었다.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 방송반 활동을 끊임없이 하면서 기계를 다루는 것을 즐겨 했다.

당시 그의 꿈은 과학자였다. 
혼자 자리에 앉아서 연구를 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중고등학교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현실과 마주하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방송계 입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는 대학시절이었다.

이공계열에 관심이 많아서
전자공학과에 진학했어요

그는 이공계열에 관심이 많았다. 
심지어는 저는 공업고등학교를 진학하길 희망할 정도였다.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는 바람에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학교생활을 했지만, 빨리 기술적인 부분을 익히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에서의 학과선택만큼은 가장 그가 원하는 곳으로 선
택을 했다. 처음에는 기계공학과를 선호했는데, 그가 가려던 학교에는 기계공학과가 없는 관계로 가장 밀접한 과목인 전자공학과를 택한 것이다.

그 선택은 옳았다. 방송장비라는 것이 대부분 전자장비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배운 것이 아무리 기초지식이라고 할지라도 전부 거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떤 일이던지 행하는 데 있어서 기초지식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그 일을 이해하고 잘해낼 수 있다. 
과거 KBS의 엔지니어들은 대부분이 전자공학과 출신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관련 전공을 하면 누구나 기술자가 될 수 있다.

물론 전자공학과라고 해서 기술적인 부분만 다루는 직업을 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술 행정이라고 해서 기획하고, 프로듀싱을 하기도 한다. 
공학도의 사회 진출은 그만큼 다양하다.

방송반 활동을 했던 대학시절

대학생일 때에도 방송반 활동을 즐겨 했다.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학과 공부는 4학년 때 취업의 문턱 앞에서 열심히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한다. 
이 활동이 그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방송계에 입문할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지금 방송활동을 하면서도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생방송에 대한 두려움이 적다는 점이다. 
지금은 녹화방송이 많지만, 예전에는 전부 다 생방송으로 진행이 되었다. 
그래서 심적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도 했었는데, 그는 매일 하던 방송활동이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그런 걱정은 없었다.

공무원 시험까지 쳤지만 꿈을 찾아 노력한 끝에

졸업하고서는 선배들이 드라마 출품작 촬영하는 것을 몇 개월 따라다녔다. 
그러다가 MBC아카데미를 6개월간 다니면서 방송기술에 대해 배웠다. 
물론 이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지만, 흩어져있는 전문지식을 한번에 정리를 해준다는 느낌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렇게 1년 가까이 지나니 부모님께서 걱정을 하셨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을 봐야겠다는 생각에 전파진흥원 시험을 치렀고, 1년간 그곳을 다녔다. 
다니는 와중에도 KBS입사를 위해 계속 공부를 했고, 3번째 시험을 치른 후에 이렇게 입사를 하게 되었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엔지니어로서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그로서는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 같다고 한다. 
그러나 시대적으로 장비의 발전이 빠르다 보니 기술자들이 하는 영역이 많이 다양해지고 전문화되어 있다. 
때문에 트렌드에 맞추어 새로운 영역을 찾아내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내고 발전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대학원을 다니기도 했었고, 인터넷에서 새로운 기술을 검색하기도 한다. 
또한 방송장비 전시회나 신기술 세미나 등을 참석하며 다양한 곳에서 더 많은 것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해보고, 열심히 하세요

“무엇이든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 과정 속에서 얻은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식상해 보여도 진리이기 때문이다. 
성공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주문이고, 단지 내가 그것을 부딪히고 실행을 했을 때 얻은 것들이 스스로의 자산이고, 평생 가질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을 두고 봤을 때, 해본 사람이 훨씬 더 잘한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절대 방송계를 넘어 다른 직업군에 속하더라도 도움이 될 테니까 말이다.
출처커리어패스   https://www.career.go.kr/path/board/case/view.do?bbsSeq=126523&cur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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