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댄서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나, 가수들 뒤에서 춤을 추며 무대를 같이 밝혀주는 역할을 주로 합니다. 때문에 가수의 안무를 직접 구상하는 안무가로서 활동 범위를 한층 넓히게 되었죠. 그리고 제품을 조금 더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싶다거나 제품의 새로운 면모를 부각시키고 싶을 경우에 댄서들을 기용해 광고를 촬영하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각종 댄스 대회에서 댄서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고요. 한국의 댄서들이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각종 세계 댄스대회에서 한국 댄서 분들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하고 있기도 합니다. 뛰어난 댄스 실력과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교육 분야에서 강사로서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방송댄스의 세계에 대해 흥미로운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죠. 이처럼 방송댄서는 방송뿐만 아니라 공연,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안무를 구성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복잡하고,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고요. 예를 들면 손과 발을 어떻게 활용해볼까 생각해보는 과정에서부터 시작을 하는 겁니다. ‘손을 움직일 때 발을 같이 움직여볼까? 다리를 같이 움직여볼까? 옆으로 한 번 가볼까? 이런 식으로 동작을 하나하나 생각해보면서 변화를 주다 보면 새로운 안무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쉬운 동작에 차별성을 두어서 다른 동작으로 응용하려고 노력해보는 거죠. 그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안무를 구성해볼 수 있습니다.

SBS 장수 프로그램인 ‘스타킹’에 출연을 했었는데요. ‘연체(軟滯) 비보이’라는 타이틀로 3연승을 차지했었어요. 거침없이 꺾는 몸동작과 비보이 움직임을 결합한 춤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TVN의 ‘코리아갓탤런트’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역시 연체 비보이로 출연해 최종 10인까지 등극했을 정도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활동을 하기도 했고요. 현재는 오메가포스크루 팀장으로 활동하며 한국힙합문화협회 이사로서 재직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방송댄서들 같은 경우에서는 물론 연예인들과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가수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프로듀서와 디렉터와 같이 일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동선은 어떻게 구성하면 될지, 혹은 콘셉트를 어떻게 하면 될지 가수들을 좀 더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많은 회의 과정을 거치면서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연습하는 과정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길기 때문에 그 과정이 굉장히 힘들고 지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무대에 섰을 때 그 성취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앞에 있는 관객들과 만났을 때 그 짜릿한 느낌은 여러분들이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시면 잘 모르실거에요. 그 순간의 보람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답니다.

예를 들면, 야외에서 공연해야하는데 비나 눈이 많이 오는 경우에는 정말 난감하죠. 그래도 공연은 예정대로 지속되어야 하니까 비를 맞으면서 공연을 한 적도 있고요. 그렇게 되면 무대가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좋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부상에도 철두철미하게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죠. 또 정말 준비를 많이 해서 갔는데 관객이 많지 않을 경우에는 힘이 나지 않기도 합니다.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설령 그 분이 한 분이라 할지라도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학원이나 아카데미를 통해 춤에 입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유튜브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춤이나 댄스라는 키워드를 넣고 검색해보면 안무를 알려주는 동영상을 많이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분들 영상을 보고 독학으로 집에서라든지, 연습실과 강당 같은 곳에서 연습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수련관이나 문화센터에 가시게 되면, 그곳에서도 선생님들이 계신데요. 그분들에게 수업을 직접 들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방과후활동으로 댄스 수업을 신청해서 배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총 네 가지 경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만약에 독학으로 춤을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인터넷 영상을 보면서 춤을 배우시면 되고요. 또 춤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학원, 아카데미, 문화센터에 다니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여러분들 주변에 있는 소스들을 잘 활용하신다면 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분명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자질이라는 것은 ‘얼마만큼 이 무대를 위해 노력을 하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식상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연습하는 과정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물론 힘든 순간들이 많지만,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무대에 섰을 때 성취감은 여러분들이 느꼈을 그 어떤 감정보다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노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진정으로 즐기시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얼마만큼 춤을 좋아하고, 무대를 즐기느냐에 따라 관객이 느끼는 그 감정이 굉장히 많이 달라집니다. 어떻게 보면 춤을 추는 사람들도 무대에서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나의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하면서 즐길 수 있다면, 최고의 자질을 가진 댄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