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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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직업 전문가 인터뷰

interview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명호 박사

각 분야의 과학자들이 모여서 우주로 나아가기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항공우주공학자

신명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

하늘을 무대로 항공기, 우주선, 로켓, 인공위성을 연구하고 개발해요

궁금해요
Q1. 항공우주공학의 범위를 설명해 주세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명호 박사 신명호
항공우주공학은 항공과 우주로 나뉩니다. 항공은 비행기나 헬리콥터, 대기권 내에서 움직이는 물체들을 다루고. 우주는 대기권 밖에서 활동할 수 있는 위성, 발사체, 로켓을 다룹니다. 우주도 대기권 근처 우주가 있는 반면에, 달 이상 멀리 나가면 심우주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심우주까지는 진출하지 못했어요. 앞으로 우리나라도 먼 우주로 나가는 날이 올 텐데 달이나 화성을 탐사하는 이유는 먼 우주에 있을지도 모를 지구와 같은 환경을 탐사하기 위한 최전선의 기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위성이나 발사체를 개발하는 공학자가 항공우주공학자입니다.
궁금해요
Q2. 항공우주공학자는 어떤 전공자들이 일을 하나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명호 박사 신명호
이 분야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하는 사람만 할 거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가장 많이 필요한 전공 분야는 기계공학입니다. 왜냐하면 발사할 수 있는 기계를 설계하고 실험을 해야 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성이나 로켓을 하늘로 쏘아야 하니까 힘을 계산하고 모양을 설계하고 비행하는 궤적을 파악하려면 항공우주 전공자도 필요합니다. 그 안에서 모든 장치나 장비를 적절히 조절하거나 조종해야 하는데 이 분야는 전기전자를 전공하는 사람이 필요해요. 먼 우주까지 나가려면 천문학이나 천체물리학자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항공우주는 다양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하여 복합적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궁금해요
Q3. 박사님은 그 많은 작업들 중에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계신가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명호 박사 신명호
저는 로켓에 해당하는 발사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발사체의 생명은 로켓인데 보일러와 원리가 똑같아요. 순식간에 높은 압력에서 높은 온도로 연료를 태워서 쏘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 분야는 신뢰성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발사체 위성은 정해진 수명이 있고, 부품들이 고장나면 다른 것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그런 걸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했어요. 발사체는 위험해서 안전사고도 많은데, 발사체에 들어가는 품목 중 다른 업체에서 만들어 오면 설계대로 물건이 만들어져 오는지 검수하는 게 중요해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Q4. 항공우주공학자가 되려면 대학원 진학이 필수인가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명호 박사 신명호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사로도 불가능하진 않지만 정부 출연 연구소 등에서는 대학원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합니다. 물론 민간 기업에서는 일을 할 때 석사 학력으로도 가능은 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박사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본인의 전문성을 위해서는 최소 석사는 돼야 일을 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궁금해요
Q5. 이 일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명호 박사 신명호
우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고 이곳에 와서 일을 하는 게 재미있어요. 우리가 하는 게 복잡하면서도 질서있게 움직이는 일이에요.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전체가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해서 그런 것들이 좋아요. 성공하고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고, 때로는 싸우기도 하지만 다른 연구소보다 성공인지 실패인지 결과가 바로 보여요. 부수적이지만 제 아이들이 아빠가 특이한 일 한다고 좋아해요. 우리나라에서 로켓 만드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요?
궁금해요
Q6. 이 일의 어려운 점이 있다면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명호 박사 신명호
여러 사람이 협력해서 하다 보니 생기는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업무적인 면에서는 이 분야가 첨단 과학이다 보니 공학 분야의 학문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국가적인 사업이다 보니 모든 과정이 기록되고 꾸준히 정보가 모여야 하는데 결함이나 문제가 발생할 때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때로는 도덕적인 문제에 부딪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부의 세금이 많이 사용되는 큰 사업이다 보니 실패에 대한 부담감도 있습니다.
궁금해요
Q7. 이 분야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명호 박사 신명호
제가 여기서 일하면서 느낀 건 여럿이 모여서 작업하면 팀 워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에요. 저는 여기서 전기전자를 전공했지만 발사체에 대한 전체적인 걸 이해하지 않으면 안 돼요. 그래서 결국 기계공학도 공부하게 되고 유체나 연료체 같은 항공 관련 내용도 공부하고 형상이나 제어 분야 등 매우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게 됩니다. 융복합 성격이 강한 분야니까요. 제 아이도 아직 어리지만 나중에 대학에서 이공계를 선택하면 적성에 맞을 것 같은데 공학에 필요한 기계, 컴퓨터, 전기전자 등 기본적인 분야는 다 공부해 보라고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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