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그림과 조각을 떠올린다. 그림이 미술의 다양한 분야 중 회화 부문에 속한다면 조각은 조형 부문에 해당한다. 조각을 비롯해 조형 부문에는 조소와 판화도 포함되어 있다. 조형 분야는 회화 분야와 더불어 일반적으로 순수미술로 분류된다. 자연을 그대로 흉내 내어 빚거나 조각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내면을 자연에 투사해 형상화하는 예술인 것이다. 조형학과에서는 조형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조화시켜 새로운 조형 예술을 창조하고 예술적 환경을 가꾸어나갈 인재를 양성한다.
학과주요분야는 표현방법에 따라 사실, 구상, 추상으로 구분된다. 사실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며 구상은 모방은 아니나 구체적인 형상은 있는 것을 가리킨다. 추상은 구체적인 형상 없이 재료 자체의 질감, 구도, 움직임만으로 작품화하는 것을 말한다.
조형학과에서는 나무, 돌, 점토, 청동, 금속 등 다양한 재료에 따른 표현기법을 배우며 새로운 재료를 발굴해낼 안목도 기른다. 또한 조형의 기본인 인체 조형을 위해 해부학과 소묘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다.
1·2학년에서는 세계미술사, 예술경영론 같은 교양필수과목과 기초드로잉, 소묘, 입체조형, 컴퓨터아트 등의 전공필수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한다. 3·4학년에서는 회화, 평면조형, 공간조형 등을 기본적으로 배우며 판화, 사진, 애니메이션 등은 선택적으로 공부한다. 미술비평, 미술행정 등 조형과 관련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응용과목들도 전공 선택 과목에 포함되어 있다.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실습수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편이다.
일반기업 : 방송국, 광고회사, 컴퓨터영상제작업체, 무대세트제작업체, 미술관, 박물관, 미술학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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