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의사소통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며 세상의 모든 학문 또한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국어·국문학은 우리의 언어와 문학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우리의 고유한 문화와 그 가치를 주체적인 입장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국어·국문학과에서는 우리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의 언어를 창조적으로 계승해나갈 전문지식인력을 양성한다.
학과주요분야는 국어학과 국문학으로 나뉜다. 국어학은 언어학의 세부 분야에 따라 한국어를 분석하고 이해하여 올바르고 효과적인 한국어 사용법을 배우는 분야이다. 국문학은 우리 민족의 삶과 질곡을 그린 문학작품을 비평적으로 읽고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는 분야이다. 아울러 실제로 문학을 창작하는 방법도 익힐 수 있다.
국어·국문학과에서는 국어학과 국문학 연구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한 후 이를 바탕으로 심화과정을 공부한다. 국어학 전공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내려온 국어의 문법 구조, 역사적인 변천 과정, 그리고 실제 생활 속에서 한국어가 쓰이는 방식에 대해 공부한다. 국문학 전공은 우리의 언어로 이루어진 한국문학과 우리나라에서 창작된 한문학에 대해 연구하며 시, 소설, 수필, 희곡 등 여러 장르의 문학작품에 관해 공부하고 있다.
1·2학년에서는 국어·국문학의 기초 지식인 국어학개론과 국문학개론을 비롯해 국어사, 문학사 등의 어문학 관련 역사지식을 공부한다. 3·4학년에서는 국어음운론, 문법론 등 국어학 분야의 전공심화과목을 배운다. 또한 국문학 분야에서는 한국고전소설론, 한국현대작가론, 한국고전시가론, 개화기문학론 등의 과목을 공부하며 여러 지역의 방언을 채록하고 연구하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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